[상보] 5개월째 0%대 저물가…서비스 물가 20여년 만에 최저

입력 2019-06-04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5월 소비자물가 동향'…집세도 13년 2개월 만에 하락 전환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개월째 0%대를 기록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와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1999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0.7% 상승했다. 1~5월 누계로는 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상승률도 전월 0.9%에서 0.8%로 축소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999년 12월(0.1%)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나마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0.7%로 전월(0.3%)보다 확대됐다. 신선식품지수(-2.1%)도 전월보다 하락 폭이 소폭 축소됐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이 0.7%, 서비스는 0.8% 상승에 그쳤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1999년 12월(0.1%) 이후 최저다.

상품에선 석유류가 유류세 인하 폭 축소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5.8% 오르고, 전년 동월보다 1.7% 하락하는 데 그쳤으나 농산물 중 채소류가 전년 동월 대비 9.9% 하락했다. 서비스는 집세가 월세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보다 0.1% 하락했다. 집세가 하락한 건 2006년 3월(-0.1%) 이후 13년 2개월 만이다. 공공서비스도 복지정책 확대의 영향으로 0.2% 하락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중 쌀(11.2%)과 현미(20.3%), 찹쌀(21.5%)이, 공업제품 중에선 침대(13.0%), 공공서비스에선 택시료(15.0%)와 비외서비스료(13.4%)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대부분의 농축수산물과 공공서비스는 내렸다. 개인서비스 중 학교급식비(-41.3%)와 병원검사료(-7.3%)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이달에는 유류세 인하 폭 축소와 국제유가 상승, 환율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축소됐다”며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서비스 상승세도 무상교육 등의 영향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83,000
    • -0.39%
    • 이더리움
    • 4,553,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1.29%
    • 리플
    • 760
    • -1.17%
    • 솔라나
    • 210,500
    • -2.18%
    • 에이다
    • 681
    • -1.73%
    • 이오스
    • 1,221
    • +1.5%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5
    • -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3.01%
    • 체인링크
    • 21,120
    • -0.47%
    • 샌드박스
    • 669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