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개원

입력 2019-06-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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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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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 치료, 재활 강화를 위해 독립된 시스템을 갖춘 통합 전문 병원인 '심뇌혈관병원'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3월 가톨릭혈액병원과 5월 스마트병원 개원에 이어 이번 심뇌혈관병원 개원으로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심뇌혈관병원의 개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심장 · 뇌혈관 센터들의 중심이 돼 전문 진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각 병원의 심뇌혈관질환 조직의 연구와 진료 지원, 연계성을 강화한다. 병원은 세부 질환별 총 3개의 전문 관리센터로 구성되는데,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대동맥 및 말초혈관센터로 나뉜다.

전문센터 산하에는 관상동맥 클리닉, 뇌혈관질환 클리닉, 부정맥 클리닉, 심부전ㆍ이식 클리닉, 심장판막 클리닉, 성인선천성심질환 클리닉, 대동맥 및 말초혈관 클리닉, 재활 클리닉, 심뇌혈관영상 클리닉, 폐혈관정맥혈전 클리닉, 희귀난치유전질환 클리닉으로 구성되며, 임상연구 통합관리실, 심뇌혈관병 예방 및 재활 교육실, 대동맥 말초혈관중재 시술실, 뇌혈관중재 시술실, 심혈관중재 시술실, 부정맥 시술실,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이 운영된다.

또한 전문 지원 조직인 심뇌혈관병원 운영팀이 신설됐으며 팀 산하에 경영지원과 진료운영Unit을 두어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게 했으며, 심뇌혈관연구부장 직제를 함께 신설해 임상 연구실적 향상 및 연구의 질을 높이도록 하고, 연구 재원 확보 및 확충방안을 개발토록 구성했다.

더불어 심뇌혈관병원은 신속한 치료가 생명인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해 전문의가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며 병원 도착 후 30분 안에 진단과 처치를 완료하는 원스톱 진료서비스도 갖췄다.

혈관 내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법도 확대된다. 하이브리드수술이란 혈관 내 요법인 스텐트 삽입술과 외과적 치료인 동맥우회술을 병행해 양쪽의 장점을 다 살리는 것이다. 수술부위의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심장수술의 경우 약 6cm), 중요부위의 막힌 혈관을 새로운 혈관으로 우회도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을 먼저 하고, 비교적 민감하지 않은 부위의 막힌 혈관에는 특수 스텐트를 삽입하여 막힌 혈관을 개통 시켜주는 것이다.

초대 심뇌혈관병원장 신용삼 교수는 “이번 심뇌혈관병원 설립으로 관련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치료를 표준화 시키고 진료 및 연구에 대한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시키겠다”며 “사람의 혈관은 하나로 연결돼 뇌나 심장혈관 중 한쪽에서 문제가 있는 환자는 다른 혈관질환도 있을 수 있으므로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을 앓았다면 심장질환을,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자는 뇌졸중을 조기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심혈관질환은 한국인의 10대 사망 요인 중 2, 3위에 해당한다. 2015년~ 2017년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질환 퇴원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5.49%로 증가추세에 있고, 70대 이상의 환자가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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