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그룹 상속세 마련 핵심 기업 '매수'-대신증권

입력 2019-05-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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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7일 한진에 대해 한진그룹 상속세 마련을 위한 핵심 기업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고 조양호 회장의 사망일인 4월 8일 이후 2개월 후인 6월 8일 상속가액이 결정된다"며 "지난 23일 기준으로 잡힌 상속지분가액 약 4141억원에서 상속세율 50%를 감안하면 조양호 회장의 피상속인이 부담할 상속세가 207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상속세를 마련하는 방안으로 △상속세를 제외한 퇴직금 상속금액과 한진지분을 한진칼로 매각하는 방안 △계열사로부터의 배당확대 △연부연납신청 △주식담보대출 등이 동원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 중 한진 지분 약 7%의 한진칼로의 매각이 가장 유력하다"며 "매각 대금을 높이기 위해서 한진의 기업가치 개선 작업이 필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한진의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 한진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계획에 의거할 때 한진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택배를 비롯한 운송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및 성장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양 구원은 "CJ대한통운이 올해 택배 단가인상을 시작하고 여기에 한진이 추가로 인상하면 연간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한진의 택배단가는 전년대비 3.6% 높은 2292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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