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증권사, IB부문 영업익 증가...“수익 다각화 효과”

입력 2019-05-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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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IB(투자은행)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IB 부문 비중이 3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3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11억 원으로 33.6% 증가했다.

특히 IB 부문 영업이익이 899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37.9%를 차지했다. 이는 전 분기(22.3%)보다 15.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IB 수수료도 같은 기간 226.3% 증가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 인수주선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서울스퀘어, 삼성SDS 타워 등 부동산금융 딜로 추가적인 IB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영업이익이 1420억 원, 당기순이익이 16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8%, 16.2% 감소했다. 다만 이는 희망퇴직 등 81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IB 부문 영업이익은 746억 원으로 전체의 52.5%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1분기에 현대오토에버 IPO를 비롯해 쌍용양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스테이트 남산 및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1659억 원, 당기순이익이 141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2.8%, 38.6% 증가했다. IB 부문은 889억 원으로 전체 순영업수익(2489억 원)의 35.7%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KB증권의 IB 부문 영업이익 비중이 27.3%를 차지했고, 한국투자증권(11.2%), 삼성증권(9.8%)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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