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 마찰 속에 미국 국채 보유 줄여…3월 잔액, 2년 만의 최소치

입력 2019-05-16 11:01 수정 2019-05-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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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부터 감소세 이어져

무역 마찰 속에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규모를 줄이고 있다. 중국의 3월 미국 국채 보유 잔액이 전월보다 104억 달러 감소한 1조1200억 달러(약 1333조 원)로, 2017년 5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미국 재무부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유 잔액은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미국 보유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국채를 매각하는 것은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중국의 최후 보복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초 중국 관리들이 미국 국채 매입 속도를 늦추거나 아예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채권시장이 한바탕 소용돌이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편 3월은 시점 상으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추가 관세 인상으로 맞서면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기 전이다. 미·중은 이달 서로에 대해 추가 관세 인상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 자산 매각 등의 수단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 대부분은 중국이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이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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