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먹여 살리는 아시아…세계 최대 시장 중 5개 있어

입력 2019-04-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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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니·일본·태국·베트남 등…모바일 혁명이 성장 이끌어·인도 사용자 85%가 휴대 기기 사용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유튜브 사무실에 회사 로고가 걸려 있다. LA/AP뉴시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유튜브 사무실에 회사 로고가 걸려 있다. LA/AP뉴시스
아시아 시장이 구글의 동영상 스트리밍 자회사 유튜브의 고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

유튜브의 세계 최대 시장 중 5개가 아시아에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사용자 수와 빈도에 있어서 특별한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아제이 비드야사가르 유튜브 아·태 담당 이사는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 참석 도중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용자들이 얼마나 오래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보는지를 바탕으로 한 유튜브의 최대 시장 중 5개가 아시아에 있다”며 “이들 국가는 알파벳순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과 베트남”이라고 말했다.

그는 “5개국 모두 전년 대비 성장률이 두 자릿수에 달하며 일부 국가는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사실상 모바일 소비가 아시아 지역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세계 주요 스마트폰 시장이 있다. 고속의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발전하면서 과거보다 더 많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지닌 유튜브가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비드야사가르 이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모바일에서의 동영상 시청이 데스크톱을 누른 시장은 바로 한국과 일본이었다”며 “그러나 다른 국가들이 이를 바짝 따라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년간 인도와 같은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변했다”며 “현재 인도 사용자의 약 85%가 휴대 기기를 이용해 유튜브를 보고 있다. 현지에서의 모바일 유튜브 사용량은 매우 높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CNBC는 덧붙였다.

다만 유튜브 등의 소셜 플랫폼은 증오 발언과 가짜 뉴스, 기타 금지된 콘텐츠 확산을 억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규제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인도의 한 지방법원은 최근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앱 ‘틱톡’의 신규 가입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연방정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틱톡이 삭제됐다. 이날 법원이 다시 앱 다운로드를 허용했지만 바이트댄스는 틱톡에서 누드 영상을 차단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드야사가르 이사는 “유튜브와 구글은 규제 기준을 지키고자 인공지능(AI)의 기계학습과 인간 모니터링 등에 광범위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사람과 기계가 함께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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