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ㆍ'훠궈'…중국 본토 음식, 한국인 입맛 사로잡는다

입력 2019-04-22 14:38 수정 2019-04-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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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G마켓)
(사진제공 G마켓)

중국 본토에서 즐겨 먹는 음식들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내는 ‘마라탕’과 ‘마라샹궈’ 전문점들이 곳곳에 문을 여는가 하면, 심지어 가정에서 중국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각종 중국 소스들도 온라인 등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22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3월 18일~4월 17일) 동안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마라(痲辣)소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났고, 중국식 고추장으로 통하는 ‘두반장’ 역시 2배에 육박하는 93%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육수에 양고기나 소고기 등을 담가 살짝 익혀 먹는 ‘훠궈’도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훠궈소스는 지난해 대비 27% 더 판매됐다. 상대적으로 익숙한 중화 ‘굴소스(143%)’와 달콤한 간장소스와 비슷한 ‘쌍노두소스(145%)’도 지난해보다 각각 2.5배가량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금기 훠궈 마라탕소스(사진제공 G마켓)
▲이금기 훠궈 마라탕소스(사진제공 G마켓)

G마켓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이금기 훠궈 마라탕소스’는 산초향과 고추를 원료로 한 정통 사천풍 마라향 소스로 1팩(70g)을 물1.5ℓ에 희석하면 쉽게 훠궈탕 베이스를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마라탕, 마라샹궈, 마파두부 등 마라탕 소스를 활용한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팩 제품으로 사용과 보관 역시 편리하다. ‘쌍노두유 쌍노두소스’는 중국 간장에 카라멜을 넣은 소스다. 볶음이나 조림요리에 넣으면 색을 살려주면서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간편식 형태로 나온 제품도 G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02테이블 훠궈쿠킹박스 홍탕백탕 샤브샤브’는 중독성 강한 매운맛의 홍탕과 담백한 백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훠궈 밀키트다. ‘마라완두짜장면’은 끓는 물에 살짝 삶거나 컵라면처럼 물을 부어 먹을 수 있는 사천식 중국 자장면이다. 마라의 매운맛에 토핑으로 더해진 완두가 부드럽게 조화를 이룬다.

편의점에서도 중국풍 음식들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CU가 지난해 출시한 ‘마라탕면’은 출시 3개월 만에 15만 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최근에는 마라볶음면을 비롯해 김밥, 삼각김밥, 도시락, 만두, 과자에 즉석 안주류까지 다양한 제품군의 ‘마라 라인업’을 대거 출시했다.

▲CU 중화 도시락 2종(CU)
▲CU 중화 도시락 2종(CU)

지난달에는 중화 도시락 2종(차이나는 중화요리ㆍ사천식 마라두부)을 출시했는데 특히 사천식 마라두부는 중국 전통의 매운 소스인 마라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G마켓 식품팀 박영근 팀장은 “미디어나 여행 등을 통해 중국의 다양한 음식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일상에서 중국 본토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며 “온라인채널 등을 통해 중국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데다 식당이나 편의점 등을 통해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된 것도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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