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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전망] "원달러, 보합 출발 가능성…신흥국 통화 경계감"

17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오른 1135.7원에 거래를 마쳤다. 4월 호주 RBA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 선택지를 고려한 부분이 밝혀지면서 신흥국 통화 약세 환경을 조성, 원달러 환율도 이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

다만 상해증시가 강세 전환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상승폭은 제한됐다.

밤 사이 달러화는 ECB 위원들의 비관적 발언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0.1%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0.2%)과 전월(0.1%)보다 부진했음에도 달러화는 상승했다"며 "ECB 몇몇 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우려 발언이 이어진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CB 위원들은 중국의 성장모멘텀이 이전보다 약화되고 있으며 무역긴장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현재의 경제전망이 낙관적이라 발언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주요국가(중국, 유럽)들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신흥국 통화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도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배당지급 시즌이 도래한 만큼 역송금 수요 경계감 역시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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