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세계 금융 허브’…중국은 ‘우주 최강 금융 허브’

입력 2019-04-15 15:04 수정 2019-04-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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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4’, 자산 기준 세계 대형은행 1~4위 유지…월가는 JP모건·BoA만이 톱10에 들어

미국 뉴욕이 글로벌 금융 허브라지만 중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은행들이 모인 곳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의 ‘2019년 세계 100대 은행’ 순위에서 중국 국영 대형은행 4곳이 1~4위를 석권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CNN비즈니스가 소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위안화 가치 하락 등에도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BOC) 등 중국 ‘빅4’의 지난해 총자산은 전년보다 1% 늘어난 13조8000억 달러(약 1경5631조 원)에 달했다.

세계 최대 은행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공상은행은 전 세계 은행들 중 유일하게 자산이 4조 달러를 넘었다. 이는 월가 대표 은행들인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자산을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2~4위를 각각 기록한 중국건설은행과 중국농업은행, BOC는 각각 자산이 3조 달러를 웃돌았다. 글로벌 은행 중에 자산이 3조 달러 이상인 은행은 중국 ‘빅4’ 이외에는 없었다.

5위는 약 2조8129억 달러 자산의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차지했다. 월가 은행 중에서는 JP모건체이스(6위)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8위), 단 두 곳만이 글로벌 은행 톱10에 들어 체면치레를 했다.

HSBC홀딩스가 7위, BNP파리바가 9위, 크레디트아그리콜이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은행들은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로 막대한 타격을 받고나서 이후 꾸준히 몸집을 불려왔지만 중국 은행들을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CNN비즈니스는 설명했다.

JP모건은 지난 12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미국 최대 은행 지위를 단단히 유지했다.

웰스파고는 2년 6개월 전의 ‘유령계좌’ 파문에서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해 자산 기준 미국 3위 은행 자리를 씨티그룹에 내주고 말았다.

한편 한국에서는 총 6곳이 세계 100대 은행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KB금융그룹이 64위, 신한금융그룹이 65위에 나란히 올랐고, NH농협은 72위, 하나금융그룹이 77위를 각각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이 85위, 산업은행이 94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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