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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부는 신흥국] 주식·채권펀드 뭉칫돈… ‘터키發 쇼크’ 재연 없다

연준 금리인상 중단에 신흥국 투자 호황…유가 회복 등에 외환시장도 안정

신흥국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등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융완화 기조에 신흥국 투자가 호황을 이루고 국제유가 회복에 힘입어 외환시장도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분석했다.

터키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달 하순 현지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지난해 일어났던 터키발 신흥시장 쇼크가 재연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리라화 방어를 이유로 자국 은행들에 해외 투자자와의 스와프 거래 중지를 지시하는 등 외환시장에 강압적으로 개입하자 한바탕 역풍이 불었다.

해외에서 리라화 자금을 빌리는 데 적용되는 금리인 ‘리라화 오버나이트 스와프 금리’가 하루아침에 1200% 폭등하고 터키 이스탄불증시는 쿠데타 미수 사태가 발생한 2016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추락하고 재정수지와 경상수지가 적자인 ‘쌍둥이 적자’에 시달리는 아르헨티나도 페소화 가치가 올들어 미국 달러화 대비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우려가 무색하게 신흥시장은 올해 되살아난 투자자들의 자신감으로 작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있다.

세계 펀드 동향을 조사하는 미국 EPFR에 따르면 신흥국 주식펀드에는 연초부터 약 120억 달러(약 13조6932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채권펀드에도 올들어 지금까지 약 200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돼 지난해 후반 자금유출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다.

인도증시 벤치마크인 센섹스지수는 이달 초 약 7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인도중앙은행(RBI)이 올들어 두 차례나 금리를 인하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인도증시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올해 1~3월 인도증시로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67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순유출액 44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러시아 증시가 올해 15%의 상승폭을 나타낸 것을 필두로 베트남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국 주요 주가지수 상승률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9.0%)를 웃돌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흥국 통화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 유가 회복에 힘입어 러시아 루블화는 지난달 말 미국 달러화 대비 63루블선 중반으로 상승,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터키와 아르헨티나를 제외하면 신흥국 통화는 일제히 달러화 대비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흥국 사이에서도 재정건전성과 경제 성장잠재력 등에 따라 향후 투자 대상으로 선택될지 버림받을지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쓰이스미토모DS자산관리의 하시쓰메 겐지 선임 펀드매니저는 “배당이 후한 아시아 신흥국 기업들은 재무가 건전하고 성장 여지도 크다”며 개별 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정치적 리스크도 투자자들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3월 말 총선을 치른 태국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연임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연립정부 수립을 놓고 정치권 사이에서 이합집산이 치열하다.

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로 꼽히는 인도 총선이 이달 초 6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고 인도네시아 대선도 임박하는 등 아시아는 ‘정치의 계절’을 맞이했다. 그 결과에 따라 경제정책 연속성이 끊겨 경제와 금융시장에 파문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

미국, 중국에 대한 의존도도 투자 대상으로서 신흥국을 고르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브라질은 수출에서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에 달한다.

또 인구 동태에서 장기 노동력의 추이와 소비시장 규모 등 신흥국의 잠재적인 성장역량을 찾을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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