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 시장, 미분양 없는 지역 신규 분양물량에 관심 'UP'

입력 2019-03-29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리얼투데이
▲자료=리얼투데이
따스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봄 분양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재고 아파트가 없는 미분양 ‘제로’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속속 이어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29일 국토교통부의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2019년 2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수는 총 5만9614가구에 달해 전국적으로 미분양 피로도가 높아진 상태다.

게다가 미분양관리지역도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 2월 제30차 미분양관리지역 발표를 통해 경기도 이천시, 인천시 중구 등 총 39개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는 2018년 1월 선정된 총 24개 지역과 비교했을때 58.3%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미분양 물량이 하나도 없는 미분양 청정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분석한 결과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최근 1년간(2018년~2019년1월) 미분양 주택수가 ‘0’을 기록한 지역은 63곳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23개, 지방에서는 40개 시군구에서 미분양 제로를 기록했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중구, 동작구를 비롯한 18곳, 경기는 광명시, 과천시 등 2곳, 인천은 연수구, 강화군 등 3곳이다. 지방은 △강원이 철원군, 양구군 등 2곳 △경남은 함안군, 고성군 등 4곳 △경북 영주시, 문경시 등 11곳 △대구 중구, 남구 등 3곳 △부산 중구 △세종시 △전남 여수시, 곡성군 등 8곳 △전북 남원시, 진안군 등 5곳 △충남 금산군, 청양군 등 2곳 △충북 증평군, 단양군 등 3곳이다.

이들 지역은 그 동안 신규 공급 물량이 적고 지역 내 노후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거나, 우수한 정주여건과 풍부한 미래가치를 갖춰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몰리며 인기를 보이고 있는 지역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분양 제로 지역에서 공급에 나선 새 아파트는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노후 주택 비율이 높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전통 주거지로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과천시에서는 지난해 5월 공급에 나선 ‘과천 센트레빌’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4.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행정도시 개발로 미래가치가 높은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지난해 12월 공급에 나선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차’가 평균 7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끈 바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미분양 물량의 많고 적음은 그 지역의 부동산 경기 지표 중 하나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특히 살펴보아야 할 요건이다”며 “미분양 제로 지역은 새 아파트 공급물량이 적어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한데다, 희소가치도 높은 만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도 미분양 제로 지역에서 신규 분양 물량들이 연달아 공급을 준비하면서 수요자들의 눈길 끌기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인천시 연수구에서는 호반건설이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서 ‘호반써밋 송도’가 29일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 동 규모며, 전용면적 84, 101㎡ 아파트 1820가구와 전용면적 74, 84㎡ 아파텔 851실로 구성된다.

또한 미분양이 없기로 유명한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세종시 1-5생활권 H6블록에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갖춘 ‘세종 우미 린스트라우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에 전용면적 84~176㎡ 규모의 아파트 465가구와 연면적 1만3218㎡ 규모의 테라스 개방형 스트리트몰 ‘파크 블랑’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서울시 동작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사당동 41-17번지 일대에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총 514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41~84㎡ 1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로나19 '진짜 끝'…내달부터 위기단계 경계→관심 하향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81,000
    • +3.63%
    • 이더리움
    • 4,486,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3%
    • 리플
    • 726
    • +0.14%
    • 솔라나
    • 209,400
    • +8.11%
    • 에이다
    • 666
    • +1.83%
    • 이오스
    • 1,120
    • +4.48%
    • 트론
    • 158
    • -1.86%
    • 스텔라루멘
    • 161
    • +1.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00
    • +2.09%
    • 체인링크
    • 20,010
    • +4.06%
    • 샌드박스
    • 643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