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리그 흥행 훈풍… 게임대회 넘어 유저 축제로 진화

입력 2019-03-26 13:55 수정 2019-03-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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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제공)
(넥슨 제공)

국산게임 e스포츠 대회 중 최장수, 최다 리그로 알려진 ‘카트라이더 리그’가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005년 5월 첫 대회를 시작으로 14년간 26번의 정규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해온 ‘카트라이더 리그’는 게임 규칙을 모르더라도 직관적으로 승패를 이해할 수 있는 접근성을 바탕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리그 초창기에는 유명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국민 e스포츠의 입지를 다졌으며 이후 대회 방식과 규정에서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팀전과 개인전,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등 여러 부문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15년여간 ‘카트라이더 리그’에서는 다양한 주역들이 탄생했다. 문호준, 유영혁과 같은 스타 선수가 배출되는 한편 이들을 견제하는 신예 플레이어가 등장해 팽팽한 긴장감을 나아냈다.

이외에도 선수들의 대부 격인 선수 출신 해설위원, 리그 현장을 누비는 히로인 등 다양한 스토리를 지닌 인물들이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활약하며 e스포츠 대회의 팬덤을 공고히 하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 겨울부터 PC방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는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카트라이더 리그’ 또한 이번 시즌 연이어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올해 1월 개막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경기마다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자 수 10만 명, 현장 관람객 35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진행된 ‘2018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 레이스 시즌3’과 비교했을 때 각각 3배, 1.6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결승전은 넥슨 아레나보다 3배 이상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외부 대형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이달 11일 진행된 결승전 티켓 예매는 오픈 1분 만에 1600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2008년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진행된 ‘버디버디 카트라이더 10차 리그’ 결승전 이후 10년 만의 외출이다.

23일 오후 3시부터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는 개인전, 팀전 2개 부문에서 펼쳐지는 진검승부 외에도 관람객이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세환 넥슨 e스포츠팀장은 “넥슨 게임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자 정규 e스포츠 대회들을 운영하고 있다”며 “카트라이더 리그가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즐기는 의미를 넘어, 유저와 게임 관계자 모두가 즐기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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