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시코르, 가로수길에 진출..."지역 랜드마크 될 것"

입력 2019-03-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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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르 가로수길점 조감도(사진제공=신세계)
▲시코르 가로수길점 조감도(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가 만든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가로수길에 22번째 매장을 연다.

신세계는 27일 시코르 가로수길점을 오픈, 올해 첫 로드숍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시코르는 2016년 12월 대구 신세계점을 시작으로 이달 부산 센텀시티점까지 21개의 매장을 냈다.

시코르 가로수길점은 강남역 플래그십스토어에 이어 강남 지역 젊은 세대를 공략할 예정이다. 영업 면적은 198.3m2(60평)로 럭셔리 글로벌 브랜드부터 중소 K뷰티까지 80여 개의 MD를 한자리에 모았다.

시코르가 위치한 가로수길 인근은 가장 핫한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진출했다. 최근엔 갤러리, 호텔 등 다양한 공간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다시 ‘가로수길 붐’이 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세계 측은 이곳에 시코르가 들어서면서 쇼핑 밀집지역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코르는 가로수길점 내에 카페 입점을 추진 중이다. 시코르가 기존 화장품 매장 공식을 과감히 깨고 카페를 입점시키는 이유는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특히 체험형 매장을 표방하는 시코르의 경우 일단 매장 안으로 고객을 데려오는 게 중요하다.

지역에 맞는 차별화 전략도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가로수길의 특성상 시코르를 ‘만남의 장소’ 혹은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모임을 갖거나 휴식을 취하려는 목적으로 카페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시코르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코르 대구 동성로점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온 카페 미미미를 매장 내에 선보여 고객 발길을 끌었다.

시코르 가로수길점 2층에 들어서는 ‘까페 페스틴 캐쥬얼 가로수길점’은 이탈리아 전통 커피와 독자 개발한 60가지의 메뉴를 판매한다. 커피와 쿠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쿠메리카노’는 이미 SNS에서도 유명하다. 음료 외에도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베이커리 메뉴를 준비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규 매장 오픈을 맞아 이벤트도 마련했다. 27일부터 31일까지 가로수길점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헉슬리 디럭스 제품 4종을 증정하고, 5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겐 스타벅스 1만 원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행사 기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시코르 클럽 더블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담당 김은 상무는 “화장품 매장 속 카페를 품은 시코르 가로수길점처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로 차별화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시코르는 가로수길의 필수 관광 코스이자 20~30대 젊은 층이 찾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로수길점 오픈과 함께 새로운 자체상표(PB) 상품도 선보인다. 시코르는 올해 새 PB 제품을 출시하며 메이크업 콜렉션 라인을 다양화한다. 지난해 선보여 인기를 얻었던 수분크림 겸 메이크업 베이스 ‘홀로그래픽 앤 듀이 크림’(1만7000원)이 골든 베이지 색상을 추가했다. 샴페인 골드 빛의 홀로그래픽 펄로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듯한 광채를 보여준다.

시코르의 첫 번째 선크림도 나왔다. ‘홀로그래픽 앤 듀이 선크림 핑크 SPF50’(1만7000원)은 복숭아빛 제형으로 자외선 차단은 물론 톤 보정 효과까지 갖췄다. 단독 사용만으로도 화사한 피부를 연출해준다.

눈썹 마스카라 ‘슈퍼-내츄럴세팅 틴티드 브로우겔’(1만4000원)은 섬유질을 함유해 눈썹에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색을 더해주는 제품이다. 워터프루프 제형으로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색상은 라이트브라운, 다크브라운 2종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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