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훈련수당, 월 20만원서 40만원으로 오른다

입력 2019-03-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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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고용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훈련수당이 월 2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오른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2019년 제1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인력수급 현황 및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용부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극심한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지원사업을 실시해 왔다.

고용부는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의 고용 상황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인력 '미스매치'(수급 불일치)를 해소하고 조선업에 대한 신규 인력 유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선업은 작년부터 뚜렷한 수주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수주량은 1263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전년보다 66.8% 늘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고용부는 올해 1월 기준 조선업 인력 수요 규모는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약 4200명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조선업의 구인 업체와 유휴 인력 사이에는 연령과 임금 수준 등으로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했다.

고용부는 조선업의 신규 인력 유입 활성화를 위해 조선업 구직자를 위한 훈련수당을 1인당 월 2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거제시의 경우 자체 재원으로 월 60만 원을 추가해 지원금이 1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이달 15일 조선해양산업 일자리박람회, 4월 17일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 등 대규모 채용행사들을 연이어 열어 거주지를 옮기는 구직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인력 이동을 촉진하고 인력수급 불일치를 없애기로 했다.

또 조선업에 대한 객관적 통계자료 및 홍보물을 만들고, 조선업 밀집지역 구직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순회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해부터 뚜렷한 수주 회복세가 나타나고, 올해는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황 회복세에 맞춰 고용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역별 상황에 맞는 채용지원, 직업훈련 확대 등 필요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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