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우버 경쟁, 미키타니 VS 손정의 대결로...누가 웃을까

입력 2019-03-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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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현재 미국 내 점유율 39%... 탑승자만 1억8600만 명

▲한 택시기사가 미국 2위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리프트의 로고를 자신의 차량에 붙이고 있다. AP뉴시스
▲한 택시기사가 미국 2위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리프트의 로고를 자신의 차량에 붙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2위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리프트가 선두주자인 우버보다 먼저 미국 나스닥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해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일본 두 투자 거물의 물밑 경쟁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 창업자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은 리프트 지분 13%,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우버 지분을 15% 각각 보유 중이라고 미국 CNBC 방송은 전했다.

CNBC는 “리프트가 우버에 한 방을 먹이면서 미키타니와 손정의 두 최대 주주는 차량공유 시장에서 흥미진진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중 가장 먼저 증시에 데뷔하는 리프트는 지난 201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 현재 미국 내 39%의 점유율을 가진 2위 차량공유서비스 업체로 성장했다. 리프트는 작년 말 1100만 명의 기사와 1억8600만 명의 탑승자를 보유하고 있다.

틈새시장을 노린 미키타니 회장은 지난 2015년 리프트에 3억 달러(약 3372억 원)를 투자하겠다 발표했다. 당시 투자 발표회에서 그는 “리프트에서 미래를 보았다. 리프트와 같은 기업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잠재력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CNBC는 “우버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한 손정의 회장과 비교하기엔 이르다”면서도 “리프트가 먼저 IPO를 실시하는 만큼 언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리프트는 ‘LYFT’라는 심볼로 나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JP모건체이스, 크레디트스위스, 제프리스파이낸셜그룹 등이 주간사로 선정됐다.

IPO 신청에 따라 공개된 재무 정보에 따르면 리프트의 지난해 매출은 21억6000만 달러를 기록, 순손실은 역대 최대 규모인 9억1130만 달러였다.

CNBC는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리프트 IPO를 취급하는 금융사들은 회사 가치를 180~300억 달러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약 250~300억 달러로 레인지가 좁아졌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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