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 선출…"정권교체 대장정 시작하겠다"

입력 2019-02-27 2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교안 50.0%·오세훈 31.1%·김진태 18.9%…최고위원에 김순례·김광림·조경태·정미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전 총리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당권을 잡게 됐다. 황 신임 대표는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황 신임 대표는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해 열린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에서 5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오세훈 후보는 31.1%, 3위를 차지한 김진태 후보는 18.9% 각각 득표했다.

황 신임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총 37만8067명 가운데 9만6103명(투표율 25.4%)이 참여한 선거인단 투표에서 55.3%를 얻으며 오세훈(22.9%), 김진태(21.8%) 후보를 앞섰다.

황 대표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큰 기대와 성원, 새로운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면서 "정책정당·민생정당·미래정당으로 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불거진 '계파갈등' 문제를 의식해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한국당은 원팀이다"며 "우리가 다시 하나가 되면 못해낼 일이 없다. 당과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올리고,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환산한 득표 수에서는 황 신임 대표가 37.7%를 기록, 50.2%를 차지한 오세훈 후보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의 격차가 워낙 커 안정적으로 1위를 굳힐 수 있었다.

이날 새 대표에 선출됨에 따라 황 대표는 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권을 차지했다. 새 지도부가 들어섬에 따라 지난해 6·13 지방선거 이후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는 임기를 마치게 된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순례(12.7%)·김광림(12.5%)·조경태(24.2%)·정미경(17.1%)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신보라 후보가 40.4%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10: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60,000
    • +0.34%
    • 이더리움
    • 4,445,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29%
    • 리플
    • 721
    • -1.77%
    • 솔라나
    • 200,000
    • +1.32%
    • 에이다
    • 657
    • -0.9%
    • 이오스
    • 1,106
    • +1.1%
    • 트론
    • 160
    • -1.84%
    • 스텔라루멘
    • 161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50
    • -1.59%
    • 체인링크
    • 19,850
    • +1.02%
    • 샌드박스
    • 630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