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검찰총장실 항의방문…법치주의 정면 도전"

입력 2019-02-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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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대한 철저 수사를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검찰총장실 농성과 관련,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대한 철저 수사를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검찰총장실 농성과 관련,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두고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한 것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이 검찰총장실을 점거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제1야당이 검찰 수사가 자기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총장실을 점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검찰이 한국당 요구대로 해야 한다는 겁박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담당 검사를 통제하려 했다는 실체없는 풍문을 이유로 점거하는데 사실무근"이라며 "오히려 동부지검은 실시간으로 수사 상황을 언론에 흘리는 노골적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피의사실 공표는 엄연한 불법행위"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우리 당은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인내하며 지켜봤다"며 "환경부 문건을 블랙리스트로 규정하는 자체가 언어도단이다. 법률에 따라 진행한 산하기관 관리감독은 합법적 권한 행사지 결코 블랙리스트가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블랙리스트는 한국당의 상상 속에 있다"면서 "한국당은 즉각 검찰총장실 무단 점거를 중단하기 바란다. 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총장실이 아니라 의사당"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을 항의방문, 검찰총장실에서 5시간가량 머물며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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