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쿡 쑤시고 찌르는 듯한 어깨통증...'석회화건염'일까?

입력 2019-02-19 14:12

장주연 기자 kim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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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쿡쿡 쑤시고 찌르는 듯한 고통으로 밤잠에 들지 못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노인층의 퇴행성 변화뿐만 아니라 과도한 스포츠 활동, 잘못된 자세 등으로 어깨 관절, 주변 근육, 인대 등에 무리가 가는 것이 원인으로, 대표적인 어깨 질환에는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등이 있다.

이 질화나 중 석회화건염은 어깨 힘줄로 들어가는 혈액공급이 줄거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병리적 변화에 의해 어깨의 힘줄 조직에 칼슘 성분의 석회가 침착 되면서 돌처럼 쌓이는 것으로, 보통 중년층에서 발생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하면 석회화건염을 의심할 수 있다.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어깨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여 어깨를 움직이기도 힘들며,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 간헐적으로 반복된다. 또한, 석회가 녹으면서 화학물질을 내뿜어 밤에 팔이 쿡쿡 쑤시고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통증이 더 심해져 아픈 어깨 쪽으로 눕기 힘들고, 이로 인해 수면 방해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박성필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원장은 “해당 질환은 크게 비수술적,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법을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시술이 가능하지만 석회의 크기가 크거나 보존적 치료로 제거되지 않을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석회를 제거하는 석회제거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관절내시경을 사용하는 석회제거술은 지름 4mm의 초소형 카메라와 특수 기구를 병변 부위에 삽입하여 어깨 힘줄에 침착된 석회를 제거하고 진행된 염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관절 내부의 상태를 관절 내시경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관절 내시경은 관절 내부를 높은 배율로 확대하여 CT나 MRI에도 보이지 않는 미세관절손상까지 정밀하게 진단을 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부분마취로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고,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여 흉터가 거의 없으며 수술시간은 1시간 이내 이다.

박 원장은 "석회화건염의 발병 위험성을 줄일 방법으로는 꾸준한 어깨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평소 바른 자세로 어깨에 긴장과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것이 도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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