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냐 비절개냐…내게 맞는 모발이식 선택법

입력 2019-02-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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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모 인구 천만 시대다. 늘어난 탈모 인구에 맞춰 탈모 치료를 위한 다양한 관리, 탈모치료법도 연일 발표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탈모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 방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탈모 환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획기적인 셀프케어 제품이 출시되려면 아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확실하고 만족스러운 탈모 치료를 기대할 방법은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이다. 특히 모발이식은 모발을 직접 옮겨 심는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가장 큰 확실한 탈모 극복 방법이다. 앞머리나 정수리와 달리, 탈모를 유발하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발이식 후 생착된 모발은 시간이 지나도 유지될 수 있어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발이식의 방법은 크게 ‘비절개 모발이식’과 ‘절개 모발이식’으로 구분된다. 비절개식은 후두부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을 하나씩 직접 채취해 탈모 부위에 심는 방법으로, 흉터나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전통적인 방법인 절개식은 빠르게 이식할 수 있고 수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비절개 모발이식과 비교해 후두부에 절개 흉터가 생길 수 있어 머리를 짧게 자르는 남성들의 경우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최근에는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만, 만족스러운 모발이식 결과를 원한다면 특정 수술법을 고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모발이식 기술이 발달로 절개 방식이라고 해서 흉터가 크게 남고 통증이 아주 심한 것도 아니다. 흉터 역시 개인의 피부 타입을 고려해 섬세하게 수술 받는다면 거의 눈에 띄게 남지 않을 수 있다.

비절개 방식 역시 흉터가 남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모낭을 채취한 자리에 모공 모양의 흉터가 광범위하고 생길 수 있고 절개 방식과 비교해 긴 수술 시간, 비싼 수술비용 등의 한계가 있으므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수술법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탈모 진행 정도, 모발의 상태, 기대 결과, 회복 기간 여유 여부 등에 따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두피 진단 및 기초 검사, 모발 성장속도 검사, 혈액 검사, 모발 조직 중금속 검사, 세포막 투과 검사 등 9단계로 구성된 과학적인 탈모 검사 시스템인 ‘THL 검사’를 활용하면 모발이식에 앞서 전체적인 두피, 모발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모발이식 기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 대해 대한탈모학회장 모리의원의 이상욱 원장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나 소녈 네트워크를 통해 퍼지고 있는 잘못된 정보를 통해 특정 수술법을 고집하는 탈모 환자들도 증가했다”면서, “최신 수술 방법이라 하더라도 환자에게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정을 거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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