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첩약 건보 적용 시범사업 환영...적극 협력할 것”

입력 2019-02-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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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의학계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이 공개됨에 따라 관련 정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라면서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첩약 급여화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해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 한의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 온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모델로 ‘첩약의 경우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소규모 시범사업을 거친 만큼 급여 대상 질환을 제한하는 조건에서 전국 단위 모든 한의 병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우선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는 대다수 국민들이 원하는 사안으로, 실제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에도 국민의 51.5%(2014년), 66.4%(2017년)가 첩약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의의료기관 이용자의 경우에는 외래환자의 77.2%가, 입원환자는 79.0%가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한의협의 설명이다. 하지만 국민의 84.2%(2017년)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치료법으로 ‘첩약’을 지목해 치료를 받고 싶어도 경제적인 원인 때문에 이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보험급여 확대 시 먼저 고려되어야 할 항목으로 ‘첩약’이 68.3%(2011년), 48.7%(2014년), 55.2%(2017년) 등 모두 1위로 선정돼 첩약 급여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지속됐다.

한의협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는 국민의 진료선택권과 편의성은 높이고, 경제적 부담은 크게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보고서를 바탕으로 첩약 급여적용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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