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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만 10대 건설사 7만 가구 분양, 20년새 최다물량 선보여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 공급물량(자료=각 건설사)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 공급물량(자료=각 건설사)
기해년(己亥年) 상반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10대 건설사간의 분양대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는 총 7만1644가구(총 가구수 기준, 컨소시엄 제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물량이 쏟아져 나와 일찌감치 입주폭탄에 대한 우려까지 거론되던 2016년의 5만2680가구보다도 2만가구 가량 많은 수치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20년간의 기록을 통틀어봐도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라 그야말로 ‘역대급’ 분양대전이 치러지는 셈이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준비 중인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남양주를 비롯해 인천 송도, 수원,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2개 단지, 1만3680가구를 공급한다. 그 다음으로는 11개 단지, 1만3152가구를 선보이는 대림산업과 총 13개 단지, 1만1262가구 공급에 나서는 대우건설이 뒤를 잇고 있다.

이 외에도 GS건설이 7965가구, 롯데건설이 6841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6725가구, HDC현대산업개발이 5816가구, 삼성물산이 3295가구, 현대건설이 29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SK건설만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 상반기에 유독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데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부동산 규제 정책과 굵직한 이슈가 많았던 지난 해의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2017년부터 이어져온 부동산 정책과 함께 월드컵, 선거, 남북정상회담 등 큰 이슈가 많았던 지난 해의 물량이 대거 밀리면서 올 상반기 유례없는 분양대전이 예상된다”라며 “하지만 각 건설사와 시장상황에 따라 하반기, 혹은 내년으로 연기되는 물량도 추가로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물량을 보면 우선 1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인 포스코건설은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에서 2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올해 남양주의 첫 번째 더샵 브랜드 단지이자 총 1153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또한 대우건설은 이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대림산업도 안산 원곡동에서 총 1357가구 규모의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 분양분은 426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오는 3월 ‘힐스테이트 명륜2차’의 분양에 나서며 같은 달 HDC현대산업개발이 2560가구 규모의 대전 유성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2-1블록(가칭)’을 준비중이다.

5월에는 부산진구에서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2616가구 규모의 ‘연지2구역 래미안(가칭)’, 부산 가야동에 롯데건설이 상반기 중 공급하는 ‘가야3구역 롯데캐슬(가칭)’, 현대건설이 5월 공급하는 1068가구 규모의 ‘대구 도남지구 힐스테이트(가칭)’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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