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퇴직대행 서비스 반대'…"퇴사일 조정 불안"

입력 2019-01-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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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퇴사 통보를 대신해주는 ‘퇴직 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인사담당자 369명을 대상으로 ‘퇴직 대행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9.7%가 ‘퇴직 대행 서비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반해 ‘긍정적이다’라는 의견은 20.3%에 불과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 ‘퇴사일 조정 등의 문제를 협의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44.2%로 1위를 차지했다. ‘직접 퇴직 의사를 전하는 것이 예의이기 때문에’ 35%, ‘본인이 아니면 사직서 수리가 되지 않아서’ 16.3%, ‘평판을 잘 쌓아왔더라도 마지막에 무너질 수 있어서’ 4.1%였다. 기타로는 ‘굳이 대행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48%가 ‘퇴사 관련 서류 등 행정 사항을 알아서 잘 처리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현대적이고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해서(29.3%)’, ‘서로 껄끄럽게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22.7%)’ 순이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후임자가 뽑히지 않았거나 인수인계가 끝나지 않았더라도 직원은 회사와 약속한 퇴사일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69.9%)’고 답한 반면 ‘출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30.1%나 됐다.

인사담당자 절반은 ‘퇴직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직원의 퇴직 의사를 수용할 생각이 없다(51.5%)’고 밝혔고, ‘적당한 퇴사 통보 기간’은 ‘퇴사 한 달 전(75.6%)’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한 직장에서의 근속년수로 가장 적당한 기간은 어느 정도일까. 응답자의 55.6%는 ‘5년 이상’이라고 답했고 ‘3년(21.4%)’, ‘오래 다닐수록 좋다(15.7%)’, ‘상관없다(6.5%)’, ‘2년(0.8%)’ 순이었다. ‘1년 이하’와 ‘4년’이라는 의견은 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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