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영토 넓히는 삼성디스플레이…노트북·자동차로 확장

입력 2019-01-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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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신제품이 적용된 노트북 컨셉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신제품이 적용된 노트북 컨셉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온 데 이어 노트북으로 대표되는 IT와 차량용 시장 등에 진출하며 OLED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15.6형 크기의 UHD(3840X2160) OLED를 개발하며 IT 제품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 제품의 경우 초고해상도 기술은 물론 명암비, 색 정확도, 어두운 곳은 더 어둡고 밝은 곳은 더 밝게 만드는 HDR(High Dynamic Range), 광색역, 야외시인성 등 프리미엄 노트북에 필수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어 게이밍, 그래픽 디자인, 동영상 감상 등에 특화된 프리미엄 화질을 구현한다.

밝기는 최저 0.0005니트(nit)에서 최고 600니트(nit)로 120만 대 1의 명암비를 갖췄다. LCD와 비교해 블랙은 200배 어둡게, 화이트는 2배 이상 밝게 표현할 수 있어 고화질의 동영상 및 이미지 감상에 필수적인 HDR 성능을 극대화한다.

OLED가 보유한 3400만 개의 색상(LCD 대비 2배 이상 많음)을 바탕으로 동영상 재생의 최적 색 기준인 ‘DCI-P3’를 100% 충족해 실제에 가장 근접한 색상을 구현하며, LCD 대비 1.7배 높은 컬러 볼륨으로 야외에서도 화질 저하를 줄여 시인성을 대폭 높였다. 또 LCD 대비 얇고 가벼운 구조적 특성과 저소비 전력의 강점은 노트북 휴대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탑재한 아우디의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는 운전자에게 사각지대 없이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사진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탑재한 아우디의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는 운전자에게 사각지대 없이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사진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혁신적인 OLED 기술을 통해 차량용 첨단 디스플레이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 아우디 차량 뒷좌석 컨트롤러에 5.7인치 OLED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9월에는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Tron)에 기존의 사이드 미러를 대신하는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Virtual Exterior Mirrors)’용 디스플레이로 7인치 OLED를 공급하며 차량용 OLED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에 적용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는 소비 전력이 적고, 얇고 가벼운 디자인적 특성으로 운전자들에게 최적의 시각적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색 재현력과 완벽한 블랙 컬러 표현력, 빠른 응답 속도로 저온의 환경에서도 화면이 끌리는 현상 없이 자연스럽고 선명한 영상을 보여준다.

올해 초 열린 ‘CES 2019’에서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하고 발표한 차량용 ‘디지털 콕핏’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이 대거 장착됐다.운전석에 탑재된 12.3인치 OLED 계기판은 속도계, 주유 표시 등 운행 정보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음악 등의 정보를 동시에 제공해주며, 운전석과 조수석의 중앙에 위치한 화면(CID)에도 12.3인치 OLED가 탑재돼 엔터테인먼트 정보와 인공지능 빅스비,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공조기 제어 위치에는 12.4인치 OLED가 대신 탑재돼 디스플레이로 에어컨 등 각종 차량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2018년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은 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OLED 전체 시장은 2018년 매출 219억9165만 달러에서 2023년 352억344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삼성디스플레이의 성장과 궤를 같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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