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세계 3대 항공기 엔진社 P&W에 17억弗 부품 공급

입력 2019-01-23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부가 제품 납품…글로벌 엔진부품 전문기업 위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검수 이미지(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검수 이미지(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미국 P&W(Pratt & Whitney)에 2조 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 부품을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P&W사로부터 약 40년에 걸쳐 약 17억 달러 (한화 약 1조9000억 원 상당)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P&W사는 1925년 설립된 미국의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미국의 GE, 영국의 R&R과 함께 세계 3대 회사로 꼽힌다. 주로 민항기 엔진, 군용·산업용 가스터빈, 선반용 엔진 등을 생산한다

이번 수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P&W로부터 최근 5년 수주한 금액만 약 181억 달러(약 20조원)가 넘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주한 엔진부품은 최첨단 항공기 엔진인 GTF 엔진(Geared Turbo Fan)에 들어가는 HPT 디스크 (High-Pressure Turbine) 2종으로 내년부터 개발에 착수, 2022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GTF 엔진은 현재 전 세계 항공기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상용엔진 중 하나로 유럽 에어버스(Airbus) A320 neo(네오) 여객기에 장착되는 최신차세대 엔진이다.

HPT 디스크는 고온, 고압의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특수 니켈 파우더 소재로 만들어지는 회전체 부품으로 난삭 소재 가공기술 등 고도의 제조기술이 요구된다. 엔진수명 연한인 45년간 꾸준히 추가 공급이 가능한 소모성 부품으로 지속적인 매출이 가능한 고부가 품목이다.

이번 공급으로 한화에어로스이스는 단순한 저부가 제품군 수주에서 벗어나 고부가 회전체 부품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또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기 엔진 제조 시장에서 P&W사의 글로벌 파트너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여객 수요와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항공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인 만큼 세계 3대 엔진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민희진, 뉴진스 이용 말라"…트럭 시위 시작한 뉴진스 팬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김형준 테사 대표 “블루칩 미술품, 자산 가치 분명한 우량주"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류현진, kt 상대 통산 100승 조준…최정도 최다 홈런 도전 [프로야구 2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03,000
    • +0.31%
    • 이더리움
    • 4,687,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732,500
    • -0.27%
    • 리플
    • 791
    • -0.13%
    • 솔라나
    • 227,600
    • +2.57%
    • 에이다
    • 727
    • -0.82%
    • 이오스
    • 1,242
    • +2.64%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73
    • +2.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800
    • +1.17%
    • 체인링크
    • 22,220
    • +0.63%
    • 샌드박스
    • 724
    • +4.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