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모 기보 이사장 “올해 ‘벤처혁신 종합기관’ 탈바꿈 원년 될 것”

입력 2019-01-22 14:43 수정 2019-01-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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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올해 신규보증 4조50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20조2000억 원 규모의 보증 사업을 “청년창업과 일자리창출 등 중기 혁신성장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올해 기보의 주요 혁신 사업으로 △특허가치 자동산출 ‘IP 패스트보증’ △혁신형 소상공인 협약보증 △예비창업자 전용 지원사업 △중소기업 기술보호 종합지원 시스템 구축 △민간투자 협업 프로그램 확대 등을 소개했다.

지식재산(IP) 패스트보증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식재산을 창출하고 활용하는 혁신기업에 증가, 이들 기업을 제대로 보증하고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 줄 수 있는 제도다. 기보는 이를 위해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관리해 온 7500여개사의 지식재산 축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KPAS는 기업의 예상 매출액과 규모 등을 변수로 넣으면 1분 안에 해당 기업의 특허가치금액이 자동 산출된다. 서비스는 2월에 출시된다. 등록 후 5년 이내 특허권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허 가치평가금액 범위 내에서 2억 원 이하의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 검증 절차가 신속해지고, 평가료는 기존 50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로 대폭 줄어든다.

정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지식재산을 창출·활용하는 IP혁신이 기업의 가치와 성장을 좌우하는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IP패스트보증은 우리가 원하는 기술벤처중심의 생태계 조성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보는 올해 혁신형 소상공인을 위해 87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실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지원은 기존 만 39세 이하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지원 대상은 예비창업자로만 한정하고, 창업 6개월 미만 업체는 지원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또한 기보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특허분쟁 및 기술탈취로 애를 먹고 있는 중기 지원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유망기술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선 기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도 결성한다.

정 이사장은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간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 분야 선정 및 사업에 활용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올해 기보는 기술·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기업 보증도 확대한다.

혁신성장산업 보증공급 규모는 작년보다 5000억 원 증액한 4조 원으로 편성했다. 공적기관으로서의 투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선 투자유치가 어려운 창업초기·지방 소재 기업을 중심으로 260억 원의 신규투자를 단행한다.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임팩트보증도 전년 보다 2배 이상 확대한 700억 원 규모로 집행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소통을 통한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혁신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벤처혁신 종합기관'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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