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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9년 부동산, ‘욕망의 똥통’에서 벗어나길

“부동산 시장은 갈수록 더 음습해지고, 욕망이 더 분출되고 있어요. 겉으로는 당위성을 얘기하고 집값 안정을 얘기하지만 정작 속에 있는 얘기를 못 하고 있죠.”

2019년을 맞이하기 며칠 전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시장을 ‘욕망의 똥통’이라고 표현했다. 사람들은 겉으로 ‘안정’을 얘기하지만 저마다 집값을 생각하고, 서울에 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전문가의 개인적 견해이고, 부동산 시장의 일부를 꼬집은 것이다.

그는 “욕망을 무게 재고, 서열화하고, 매시간 평가하는 시스템이 잘 못 돌아가는 것 같다. 2019년 부동산 키워드는 ‘양극화에 대한 분노’, ‘선택에 대한 분노’가 될 수 있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말을 곱씹어 보면 부동산의 ‘현실(가격)’이 아닌 ‘문화(심리)’를 지적하고 있다. 초등학생 사이에서 아파트 브랜드로 서열화하는 문화가 결국 어른들 사이에서 부동산으로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문화가 되는 그런 현상 말이다.

친구들과 다른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은 ‘부모의 선택’을 원망할 수도, 성공의 잣대를 대는 기준에는 ‘나의 선택’에 대한 분노가 표출될 수 있다는 씁쓸한 해석을 할 수 있다.

“서울에 20억 원 짜리 집을 가진 사람은 성공한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실패한 인생인가요? 절대 아니죠.” 전문가는 이 말을 끝으로 대화를 더는 이어가지 않았다.

기자가 “부동산을 출입한다”는 얘기를 하면 으레 질문이 돌아온다. “좋은 지역을 찍어주세요”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할까요?”

그러나 질문하는 이들도 기자의 말이 정답이 아니라는 걸, 사실 자신의 상황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눈빛을 감추지는 못한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오른다. 그대로다. 떨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동산에 대한 마음 가짐이다. 한 시장 전문가의 표현대로 다른 이와 비교만 하다 ‘욕망의 똥통’에서 허우적거릴 것인지 아니면 소신있는 선택을 추구할지는 자신에게 달려있다.

60년 만이라는 황금돼지띠의 해가 밝았다. 기분 좋은 ‘복(福)’ 인사를 주고받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모든 이들이 소신으로 가득 찬 복을 받길 진심으로 바란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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