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이전 부지 분양 흥행, 올해도 이어갈까

입력 2019-01-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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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도심 속 숨은 요충지의 화려한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웨딩홀, 방송국, 공장 등의 시설이 헐리거나 이전하면서 남은 부지들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이전 부지는 대부분 대로변이나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고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에서 이전부지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는 좋은 성적으로 청약이 마감됐다.

지난 6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서 분양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33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934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32.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또한 지난 10월 코오롱글로벌이 대구광역시 수성구 예전 이마트 시지점 부지에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시지 코오롱하늘채’는 평균 17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만에 100% 계약이 마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이들 이전 부지들은 주로 도심 요충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도심 인프라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이러한 개발사업은 재개발처럼 지역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어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올해도 웨딩홀, 방송국, 공공기관 등이 있던 자리에 들어서는 단지가 속속 분양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곳은 신세계건설이 1월 분양할 예정인 ‘빌리브 스카이’다. 이 단지는 예전 알리앙스 웨딩홀부지(대구 달서구 감삼동 141-5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 바로 앞에 48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지어지며 아파트 504가구(전용면적 84~219㎡), 오피스텔 48실(전용 84㎡)로 구성된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2월에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2214가구(전용면적 64~79㎡)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가깝다. 이 부지에는 대형 쇼핑몰, 스트리트형 상가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옛 여의도 MBC(문화방송) 사옥이 1397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로 거듭난다. 신영·NH투자증권·GS건설로 구성된 신영 컨소시엄은 2019년 상반기 착공해 7월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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