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절벽 현실화…? ‘강남4구’ 12월 아파트 거래량 93건…작년보다 ‘96%↓’

입력 2018-12-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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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거래 절벽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이달 강남4구(강남·강동·서초·송파)의 거래량은 100건을 밑돌았고, 주요 단지의 거래량은 손에 꼽을 정도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4구의 이달 아파트 거래건은 93건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에 2428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96%나 급감한 것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계약일 기준으로 거래건을 집계한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는 작년 12월 693건에서 이달 21건으로, 강동구는 446건에서 20건으로 급감했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순서대로 470건에서 8건으로, 송파구는 819건에서 44건으로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강남 주요 단지의 거래량도 급감했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의 4분기 거래량은 단 4건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3건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해당 단지의 거래량이 순서대로 56건, 40건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서울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당분간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올해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3% 하락했다. 지난달 3주차에 하락 전환한 이후 7주 연속 내림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 강동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지역도 집주인들이 매도 호가를 낮춰 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세는 실종되다시피 했다”며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집값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 3기 신도시 예정지 발표와 서울시 주택공급혁신 방안까지 연이어 발표되면서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시장의 불안도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잠잠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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