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금호타이어, 35명 희망퇴직…"260여 명 추가 구조조정"

입력 2018-12-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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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실시한 희망퇴직에 35명이 신청, 퇴사했다. 하지만 사측은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잉여인력을 300여 명으로 보고 있어 260명 규모의 추가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광주ㆍ곡성ㆍ평택공장 생산직 사원들 중 35명이 희망퇴직에 지원했고, 15일자로 모두 퇴사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14일까지 현장관리자를 포함한 생산직 전체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모집했다.

18년 이상 재직 직원은 18개월분 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16년 이상 근로자는 16개월분 △14년 이상 근속자는 14개월분 △10년 이상 근속자는 12개월분 △10년 미만 근속자는 10개월 분 임금을 위로금을 제시했다. 정년이 3년 안으로 남은 신청자에게는 6개월분의 임금을, 8년 이상 남은 직원은 최대 18개월 분의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이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더블스타에 인수된 뒤에도 올 3분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공장가동률도 80%대 수준에 그치는 등 경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 이후로도 금호타이어는 여러 인력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호타이어는 앞으로 경영정상화과정에서 잉여인력을 3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으로 260여 명에 대한 비용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공장휴무나 전환배치, 재교육 등 인력 비용을 감축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사실상 공석으로 있는 금호타이어 회장 자리를 두고 대주주인 더블스타와 산업은행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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