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R&D 투자 첫 세계 1위 등극...美MS, 中화웨이 추월

입력 2018-12-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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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화웨이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2018 산업 R&D(기술개발) 투자 스코어보드'에서 2017 회계연도 R&D 투자액 1위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금액은 전년보다 11.5% 증가한 134억3670만 유로(약 17조3000억 원)이다.

미국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133억8780만 유로(약 17조1137억 원)로 그 뒤를 이었고 독일 폭스바겐, 마이크로소프트, 화웨이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가 선두에 오른 것은 EU 집행위가 해당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부터는 계속 5위 내에 들었으며, 지난해에는 폭스바겐,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매출 증가율(18.7%)과 설비투자 증가율(73.8%), 영업이익 증가율(83.5%) 등에서도 '톱10' 기업들 가운데 최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을 나타내는 R&D 집중도는 7.2%로,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7위에 그쳤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외에 LG전자(26억3690만 유로, 약 3조3707억 원)가 작년보다 3계단 하락한 53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19억3720만 유로, 약 2조4763억 원)는 16계단이나 급등한 67위에 올랐다. 현대차(18억2820만유로, 약 2조3307억 원)는 4계단 상승한 73위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최근 미래먹거리 확보에 주력하면서 R&D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7 회계연도에 R&D 투자액이 2500만 유로(약 322억 원) 이상인 기업 2500개(46개국)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 기업의 총 투자 규모는 7364억 유로(약 941조 원)로, 전년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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