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포인트] 코스피, 미 증시 이틀째 급락...단기 조정국면 진입 가능성

입력 2018-11-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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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이틀 연속 급락세로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틀 사이 낙폭은 다우지수는 3.7%에 달했고, S&P500지수는 3.4%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틀간 4.7% 떨어지며 다른 지수에 비해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와 함께 국제유가 급락 등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진 영향이었다.

21일 전문가들은 미국증시의 연이은 하락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에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단기적으로 미·중무역협상 진전 여부가 우리 증시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 잠시 낙관심리로 멈춰있던 미국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는 과정이 재개됐다. 실제로 전날 미국 유통업체인 타겟과 콜스, 로우스, 로스스토어즈, 베스트바이 등이 올해 연말 소비시즌 매출 전망치를 시장의 예상보다 밑도는 수준으로 발표했다. 미국 임금 및 물가 상승으로 2019년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상무부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바이오텍, 마이크로프로세싱, 신재생에너지 등 14개 신성장 분야 관련 기업들의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 기술주들의 수출 둔화에 따른 실적 우려 확대됐다. 이처럼시장에 회의론이 급부상하면서 미·중 무역갈등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악재에 예민한 주식시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전날 코스피는 2120포인트 수준에 위치한 11월 고점대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했다. 10월 말 이후 반등 과정에서 단기 저점대가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전 고점대 돌파 실패해 단기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 커졌다.

국내 반도체 관련주 역시 미국 기술주 급락으로 하락 추세선과 30일 이평선 저항대 돌파 실패해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불확실한 시장의 대안으로 건설업종을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건설업종은 이미 바닥을 형성하고 반등 중에 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 경기모멘텀 둔화 우려를 씻어내려면 결국 연준이 움직여줘야 한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경기확장세를 연장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돼야 한다. 연준의 태도 변화를 위해서는 전고점 대비 15% 가량 하락해야 한다. 중기적으로 S&P500지수의 2500포인트까지의 하락 전망을 유지한다. 2019년 예상 저점은 24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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