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베트남 드림'…호치민 메트로 2호선 뛰어든다

입력 2018-11-13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건설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호치민 메트로 2호선 사업에 대한 입찰을 준비 중이다. 이 사안은 지난 8월 이사회에서 가결됐다.

롯데건설은 올해 베트남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삼고 있다. 최근엔 현지 개발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노이에는 지사와 법인을 운영 중이며, 호치민에는 연락사무소를 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에 베트남 호치민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한 중견 디벨로퍼인 푸끄엉그룹과 '웨스턴게이트'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호치민 빈떤 지역에 상업시설 및 학교를 비롯한 아파트 3018가구(5개동), 대규모 판매시설(1만평)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8월에는 푸끄엉그룹과 현지 ‘푸끄엉 펄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의 지분은 51%로 회사 측은 향후 분양 매출을 약 1098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 사업은 호치민 내 탄미로이 신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25층, 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725가구와 상업시설로 계획됐다. 2020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존에도 롯데건설은 현지 사업을 꾸준히 추진했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베트남 사업을 보면 △베트남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공사 A1·A4 △베트남 첨단소재 V-프로젝트(사급자재) △베트남 롯데몰 하노이 신축공사 △베트남 무학 오피스 신축 공사 등이다. 공사의 총 기본도급액은 2854억 원(반기보고서 기준)이다.

또한 올해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빌딩연구팀은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해 극서 환경에 최적화한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했다. 더운 날씨에 콘크리트가 굳는 현상을 지연시키는 방법을 적용한 것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룹 내 캡티브 마켓 뿐만 아니라 외주로 오는 민간발주도 두드리고 있다”며 “당장 가시적인 성과보다 올해는 초석을 다지는 해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택, 토목, 플랜트 등 공종 구분없이 적극적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22,000
    • -1.12%
    • 이더리움
    • 4,540,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1.35%
    • 리플
    • 760
    • -1.55%
    • 솔라나
    • 213,700
    • -3%
    • 에이다
    • 681
    • -1.45%
    • 이오스
    • 1,239
    • +2.23%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5
    • -2.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3.97%
    • 체인링크
    • 21,210
    • -1.39%
    • 샌드박스
    • 670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