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결정에 지정학 리스크ㆍ인구고령화가 위험 요인”

입력 2018-11-13 11:18 수정 2018-11-13 11: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무디스 부사장(이주혜기자winjh@)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무디스 부사장(이주혜기자winjh@)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장기적으로는 인구고령화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9년 한국 신용전망 컨퍼런스' 미디어 브리핑에서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부사장은 "한국의 신용등급 평가에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하고 있으며 장기적 리스크는 인구고령화"라고 말했다.

구즈만 부사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올해 초에는 지난해 상황을 감안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게 봤다”면서 “그러나 올해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평창올림픽도 있었고 남북회담뿐만 아니라 북미회담도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저희가 볼 때는 아직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 수준으로 남아있어 아직도 영구적으로 양자 관계의 긴장이 완화되기에는 요원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장기적 리스크도 보고 있는데 그중 두드러진 것이 인구고령화”라며 “인구고령화가 부채와 채권, 재정적자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 구즈만 부사장은 “고유가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고유가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디스는 "한국은 현재 성장 중에 있지만 특히 수출에서 둔화되고 있다”며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을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16,000
    • -0.28%
    • 이더리움
    • 4,545,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1.71%
    • 리플
    • 761
    • -1.42%
    • 솔라나
    • 211,600
    • -2.35%
    • 에이다
    • 680
    • -2.02%
    • 이오스
    • 1,219
    • +0.83%
    • 트론
    • 168
    • +1.2%
    • 스텔라루멘
    • 165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3.05%
    • 체인링크
    • 21,240
    • -1.03%
    • 샌드박스
    • 672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