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혁 "양진호, 웹하드·필터링·장의사 업체 3개로 음란물 유통 카르텔 형성"

입력 2018-11-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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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타파 캡쳐 화면)
(출처=뉴스타파 캡쳐 화면)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수련회에서 엽기행각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관한 보도가 나오면서 웹하드 음란물 유통 카르텔의 존재가 거론됐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양 회장이 소유한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총 매출액은 1100억 원에 이르고, 영업 이익률은 60%나 된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렇게 돈을 벌 수 있는 건 저작권료가 필요 없는 성인물이나 불법 동영상을 틀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음란물을 걸러내는 필터링 업체와 웹하드 업체, 심지어 디지털 장의사라고 하는 업체까지 서로 카르텔의 형성해서 이익을 나누고 있다"며 "헤비 업로더를 직접 직원으로 고용한 뒤, 자체적으로 업로드를 하고 수익을 챙기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 웹하드 업체 같은 경우 성범죄 동영상을 자체 제작을 해서 유통시킨다는 제보도 들어온다"며 "양 회장이 소유한 위디스크에서 중국 여성의 피해 촬영물이 일본어 자막을 달고 유통되고 있는 것을 수십 건 채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는 "양 회장은 개인들끼리 콘텐츠를 거래하는 판만 깔아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판 위에 불법 음란물을 직접 구해다 올리거나 만들어서 올리기도 했다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날 권 의원은 양 회장이 음란물 필터링 업체인 '뮤레카'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디스크, 뮤레카, 디지털 장의사 업체 3개가 한 주소지에 사무실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양 회장은 이렇게 벌어들이는 수익을 한국미래기술이라는 로봇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양 회장의 자택과 인근 위디스크 사무실, 군포시 한국미래기술 사무실 등 10여 곳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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