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 사장실 입구 점거...‘법인분리’ 주총 기습의결 통과

입력 2018-10-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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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주주총회가 열리는 19일 오후 주주총회 장소로 알려진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사 사장실 주 통로 앞을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지엠(GM) 주주총회가 열리는 19일 오후 주주총회 장소로 알려진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사 사장실 주 통로 앞을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지엠(GM) 노조가 19일 법인분리 주주총회의 개최를 막기 위해 인천시 부평 본사 사장실 입구를 점거했다. 하지만 노조가 반대입장을 표명한 법인분리 계획은 끝내 기습의결을 통해 주총을 통과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관계자들은 본사 본관 3층 사장실 앞을 점거했다. 노조는 “조합원이 반대하는 주주총회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국지엠은 당초 이날 오후 2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글로벌 제품 연구개발을 전담할 신설 법인 설립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노조는 신규법인 설립시 나머지 생산 기능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법인분리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한국GM 노조는 법인분리 주주총회가 이날 오후 2시 열릴 것으로 보고 오후 1시부터 사장실 출입구 점거를 시도했다. 사측은 부평 본사 3층 계단 출입구 문을 걸어 잠그고 용역업체 직원을 배치해 노조의 진입을 저지하려 했지만, 노조는 저지 시도를 뿌리치고 1시 50분께 사장실 입구까지 진입했다.

다만 이날 한국지엠 사측은 노조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반발에도 주주총회를 열어 신설법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국GM은 2대 주주인 산업은행 측의 참여가 없이 단독으로 주주총회 개최와 안건 의결을 진행하게 됐지만, 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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