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기프티콘 세금 부과, 자영업자·청년 등 떠민다"…얼마 붙길래?

입력 2018-10-17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기프티콘'으로 불리는 모바일 상품권 대부분이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점포에서 쓰이고 있어, 기프티콘 인지세 부과 정책이 현행 자영업자 지원 기조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2017년도 모바일 상품권 업종볍 판매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모바일 상품권 판매금액 1조170억 원 중 67.7%에 해당하는 6878억 원이 프랜차이즈 위주 업종이었다.

비율을 보면 커피전문점이 19.6%로 가장 많았고, 빵집이 16.6%, 아이스크림 14.5%, 햄버거·치킨 12.1%, 편의점 4.7% 등 순이었다. 이 외에는 마트·백화점 등 지류 상품권과 영화·전시, 외식 등 분야가 나머지 32.3%를 차지했다.

정부는 종이 상품권과의 과세 형평을 맞추려는 조치로, 세법 개정을 통해 현재 비과세 대상인 모바일 상품권에 인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금앨별로 보면 1만∼5만 원은 200원, 5만∼10만 원은 400원, 10만 원 초과는 800원의 인지세가 붙는다. 예를 들면, 커피 한 잔의 기프티콘을 선물하거나 구매 시 20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 해 115억 원의 세수 확보가 가능하다.

그러나 모바일 상품권에 인지세가 붙게 되면 프랜차이즈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주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상품권 소비가 많은 젊은층의 부담이 늘어나고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란 지적도 있다.

조 의원은 "모바일 상품권에 인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은 절벽 끝에 서 있는 자영업자의 등을 떠밀고 청년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91,000
    • +0.93%
    • 이더리움
    • 4,475,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1.44%
    • 리플
    • 733
    • -0.27%
    • 솔라나
    • 201,900
    • +1.76%
    • 에이다
    • 659
    • -0.75%
    • 이오스
    • 1,093
    • +0%
    • 트론
    • 159
    • -3.64%
    • 스텔라루멘
    • 160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1.17%
    • 체인링크
    • 19,850
    • +0.61%
    • 샌드박스
    • 635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