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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 아시아] IT 대기업 매료시킨 ‘동남아 우버’ …MS, 그랩에 투자

MS “동남아에서 떠오르는 기업에 매료”...그랩 “올해 30억 달러 투자 유치”

▲밍 마(왼쪽) 그랩 사장과 페기 존슨 마이크로소프트(MS) 비즈니스 개발 총괄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투자 협력을 체결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그랩 .
▲밍 마(왼쪽) 그랩 사장과 페기 존슨 마이크로소프트(MS) 비즈니스 개발 총괄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투자 협력을 체결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그랩 .
IT 대기업들이 동남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기술 스타트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9일(현지시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해 동남아 1위 차량공유 업체 그랩에 투자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투자 금액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MS 비즈니스 개발 총괄 부사장 페기 존슨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동남아시아에서 떠오르고 있는 기업들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이날 그랩은 자사 뉴스 페이지를 통해 MS가 그랩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밍 마 그랩 사장은 “우리는 투자와 협력 크기보다 파트너의 수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MS는 현재의 그랩을 미래로 더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랩의 성장 가능성은 굴지의 IT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에만 소프트뱅크, 도요타, 디디추싱 등 대기업들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27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8월 2일 기준 그랩의 기업가치는 약 110억 달러에 달한다. 마 사장에 따르면 그랩은 올해 말까지 총 30억 달러를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그랩은 동남아 8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음식 배달과 모바일 지불과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다.

마 사장은 특히 MS의 투자를 통해 사용자 안전을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S의 AI와 기계학습 플랫폼은 우리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딱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그랩은 AI가 내장된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해 승객과 운전자 신원을 확인할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MS와 협력할 계획이다.

MS는 AI를 미래 기술의 최우선으로 여긴다. 올해 초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에서 AI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비전을 내보였다. 또 최근 몇 달간 AI 관련 스타트업인 본사이와 로베를 잇따라 출범했다.

존슨은 AI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찾는 것 중 하나는 AI를 보다 쉽게 활용할 도구”라며 “그랩과 같은 기업은 데이터 과학자팀을 보유하지 않고도 AI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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