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 투혼' 이아름, 음주운전 적발 비난 쇄도…'음주운전' 물의 스포츠선수 누구?

입력 2018-09-07 08:11 수정 2018-09-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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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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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은메달리스트 이아름(26·고양시청)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아름을 형사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아름은 지난달 28일 오전 1시 35분께 수원시청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아름은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아름은 불치병을 딛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 화제가 됐으나, 음주운전으로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아름을 지도했던 김종기 감독은 지난달 24일 열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이아름이 불치병 투혼한 사실을 밝혔다. 김 감독은 당시 "두 달 전부터 몸에 병이 있었는데 고쳐지지 않는 병이다. 이번 경기 때도 주사를 맞으면서 뛰었다. 코치들을 눈 물나게 했던 선수다. 은메달을 딴 것도 잘했다"라고 말했다.

이아름은 2개월여 전 로마 1차 그랑프리 대회 때 몸 상태가 악화됐는데 현지 병원 검진 결과 불치병 진단이 나왔다. 정확한 병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아름은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루오종사에게 5대 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이아름은 4초를 남겨두고 자신의 공격이 성공한 것에 환호하다 중국 선수에게 역전을 당해 '4초 방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불치병이라더니 만취하고 운전대까지?", "너무 실망이네요", "대회 끝나고 회포 푸는 건 좋지만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되는 일" 등의 비난을 보냈다.

한편 이아름 음주운전 논란으로 인해 과거 음주사고로 물의를 빚었던 스포츠 선수들도 재소환됐다.

2015년 피츠버그 입단 이후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았던 강정호는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다. 더욱이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나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음주운전 이후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 발급을 거부당했고, 2017년 시즌을 통째로 날린 바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김영호는 무려 4번이나 음주운전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김영호는 2016년 4월 음주운전을 해 적발됐으며, 당시 김영호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244%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호는 2004년과 2007년, 2011년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어 네 번째 음주운전 직후 대한펜싱협회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 밖에도 과거 농구선수 김지완과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스타였던 현정화 전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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