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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P2P펀드 불완전판매 책임 공방

▲대신증권 피델리스 P2P 대출펀드 상품 요약제안서. 대신증권이 8일 P2P 펀드 사기 논란에 곤란을 겪는 가운데 본사가 지점 직원들에게 펀드 불완전판매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대신증권 노조)
▲대신증권 피델리스 P2P 대출펀드 상품 요약제안서. 대신증권이 8일 P2P 펀드 사기 논란에 곤란을 겪는 가운데 본사가 지점 직원들에게 펀드 불완전판매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대신증권 노조)

P2P펀드 불완전판매 책임을 두고 대신증권 노사간 공방이 치열하다. 본사가 편입자산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채 문제가 생기자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 대응 문제를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대신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본사 상품기획부는 작년 컨퍼런스콜에서 ‘피델리스 P2P 전사 1호’를 비롯한 펀드 5종을 법인 부동산에 분산투자하는 부동산 P2P 펀드라고 소개했다. 회사가 제시한 상품 요약제안서에는 투자대상에 담보가치(LTV) 40~70% 내외 부동산만 명시됐을 뿐 이번에 문제가 된 특별자산에 대한 언급은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객에게 수익률 하락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판매 일선에선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실제 대신증권 노조 커뮤니티에는 “P2P 펀드 컨퍼런스콜에서 투자대상에 법인 부동산 투자만 강조했지 특별자산에 투자한다는 얘기는 들은 기억이 없다”며 “상품기획부에 항의했더니 상품 판매 직전에 나온 제안서에 ’특별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있다며 핑계를 댔다”고 지적했다.

또 “직원들은 상품 발매 2주 전부터 고객들에게 법인 부동산 투자를 강조하며 P2P 펀드를 상세히 안내했는데 상품 발매 직전 나온 제안서에 특별자산 문구를 눈여겨 본 직원과 고객들이 얼마나 있겠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논란이 된 상품은 피델리스자산운용이 작년 5월 선보인 국내 최초의 P2P 전용 사모 대출 펀드다. 대신증권이 판매한 펀드 평가액의 10%에 해당되는 금액이 온라인 대부업체 애플펀딩을 거쳐 특별자산의 일종인 양곡담보대출 채권에 투자됐다.

하지만 차주인 코발트블루코리아가 서류를 조작해 빌린 자금을 유용하면서 디폴트 가능성이 불거졌다. 대신증권의 익스포져(위험노출액)는 40억 원으로 전체 연체금액(44억 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피델리스운용과 애플펀딩은 기존 담보 채권을 처분해 자금 회수에 나서고 추가 담보 설정을 요구한 상태다.

편입자산의 가치가 펀드 평가액에 반영되면서 관련 P2P 펀드들의 수익률도 일제히 하락했다. 피델리스 대신 P2P 전사 1호의 경우 이날 현재 예상 만기(2019년 2월) 수익률이 -3.04%로 당초 목표 수익률 9%를 밑돈다. 다른 펀드인 ‘피델리스 Fintech 전사 2호’ 펀드와 ‘피델리스 P2P 전사 1호’도 각각 -2.45%, -0.90%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대신증권 본사는 컨퍼런스콜에서 특별자산 투자를 언급한 만큼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상품 제안서 원본에도 표기했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일부 직원들의 책임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또 담보를 처분해 만기 전까지 고객 신뢰 회복과 목표 수익률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런 유형의 펀드를 일반적인 제안서만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교육을 진행한 것”이라며 “운용사에서 나온 제안서가 있어, 고객과 직원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불완전판매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이 혹시라도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때처럼 크게 손실 보거나 P2P 사기 등에 대한 우려를 하는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제안서에 다 언급돼 있고 특별자산 투자내용은 다 (직원들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펀드매니저는 “주식형 펀드 등과 달리 익숙하지 않은 특별한 펀드는 본사가 컨퍼런스콜을 등을 통해 직접 설명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며 “이 때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 미스셀링(불완전판매)이 날 때가 있는데, 정서적 공감은 가지만 일부 지점 직원들의 책임으로 축소되는 게 현실”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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