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국내공급 2분기째 증가세…폭 크지 않아 아직 회복세는 아냐

입력 2018-08-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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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0.8%에 이어 2분기 0.4% 증가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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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소폭 늘었다. 2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아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긴 이르다는 평가다.

통계청이 8일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내고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 동기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말 1.9% 감소한 뒤 올해 1분기 0.8%에 이어 2분기째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만에 증가세(0.5%)로 전환한 국산공급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유조선 출하가 증가했고 지난해 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저조했던 동물성 사료 수요도 늘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재 공급 증가에 영향을 줬다.

수입공급은 반도체 기계 장비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해 0.2% 증가에 그쳤다. 올해 1분기 6.1%와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감소했다.

제품 종류별로는 최종재가 1.9% 증가했고 이중 화장품, 레저용차(RV) 등 소비재는 1.2%, 반도체 가공장비 등 자본재는 2.8% 늘었다. 반면 중간재는 0.6% 줄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5.5% 감소했지만 기타 운송장비 35.7%, 식료품 6.2% 등은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공급 비중을 뜻하는 수입점유비는 25.0%로 전년 동기 대비로 0.3%포인트(P) 하락했다. 수입점유비가 하락한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이며, 반도체 기계 장비 수입 감소가 수입점유비 하락에 영향을 줬다.

제품 종류별 수입점유비는 최종재는 1년 전보다 1.1%P 하락한 26.3%를 기록했다. 이중 소비재(23.8%)는 0.3%P 하락했고, 자본재(29.5%)는 2.3%P 떨어졌다. 중간재 수입점유비는 0.2% 증가한 24.1%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국내공급이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아 호조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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