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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효성’, 주가 재평가 시험대 올랐다

13일 4개 사업회사로 재상장

(자료제공=신영증권)
(자료제공=신영증권)

효성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라 ㈜효성과 효성티앤씨(섬유), 효성첨단소재(화학), 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 효성화학(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13일 재상장된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저평가된 주가 흐름에서 벗어나 각 사업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효성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투명 경영 실현을 목적으로 6월초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효성에서 존속법인 지주회사인 ㈜효성과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을 완료한 효성은 재상장을 통해 각 사업회사별로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재상장 기준가는 상장주식 거래 정지일인 5월 29일 종가(13만 원)를 기준으로 분할 비율에 따라 정해진다. 분할 비율은 과거 ㈜효성 주식 1주당 △지주회사 0.39주 △효성티앤씨 0.12주 △효성 중공업 0.26주 △효성첨단소재 0.12주 △효성화학 0.09주다. 재상장 시초가는 분할 기준가의 5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효성의 대주주 지분은 36.96%(조석래 10.18%, 조현준 14.57%, 조현상 12.21%)로 향후 자사주(5.26%) 활용을 통해 인적분할 이후 지주사의 유상증자, 그리고 사업회사간 스왑을 통해 오너 및 특수관계자의 지주사에 대한 지배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재상장 이후 각 사는 특성에 따른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 ㈜효성은 그룹의 콘트롤타워로서 미래 성장 동력 육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다. 또 연내 효성홀딩스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섬유 부문과 무역 부문 사업에서 크레오라와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 202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효성첨단소재는 세계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타이어보강재 사업의 지속적인 시장지배력 확대와 함께 자동차 등 소재 일관화 사업 강화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전력 및 도시인프라 구축 수요가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효성화학은 중국 등 고부가가치 파이프용 PP 시장을 확대하고 베트남 PDH 설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효성이 재상장하면 상장주식 거래 정지일 기준 4조7000억 원대(5월29일 종가 기준) 수준의 시가총액이 5조8000억 원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신영증권은 재상장 후 시가총액을 △㈜효성 1조1580억 원 △효성티앤씨 1조7650억 원 △효성첨단소재 1조2890억 원 △효성중공업 1조1840억 원 △효성화학 4510억 원으로 분석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을 보유한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는 재거래시 재평가로 상승이 유력하다”며 “지주회사인 ㈜효성과 효성중공업은 코스피 200에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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