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신성우, 부모님 이혼으로 상처 “홀로 있는 시간들 별로였다”

입력 2018-07-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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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신성우(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신성우가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10일 발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신성우가 출연해 30년 된 집을 헐고 새집을 짓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신성우는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시고 6학년 때 서울로 이사와 창문도 없는 작은 방에서 살았다. 자취와 하숙을 반복하며 어머니하고 떨어져 살았던 그 시간들이 참 별로였다”라며 “누구한테라도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나는 늘 스스로 답을 찾아야 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9살 무렵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를 딱 4번 만났다는 신성우는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릴 때는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아빠가 되니 이해가 된다. 하지만 그렇게 살고 싶진 않다. 적어도 남자라면 그렇게 살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오에겐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을 거다. 그래서 집을 지었다”라며 “내가 없더라도 아이가 결혼하고 거기서 살아가길 바란다. 우리 집안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새집을 짓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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