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다시 살아난 북미정상회담 '불씨'...대북주 일제히 반등

입력 2018-05-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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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2차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헤어지며 포옹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2차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헤어지며 포옹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북미정상회담 지연 가능성에 줄줄이 하락하던 대북주가 다시금 반등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자 남북 경협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28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실무팀이 북한에 도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현대건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7.26% 오른 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북 공사 경험을 지녀 대표적인 남북 경협 수혜주로 꼽혔다. 같은 시간 현대건설우(29.79%)는 상한가에 도달했다.

남북 철도 연결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다. 현대로템은 장 초반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3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전선(22.53%), 케이씨에스(13.64%), 다원시스(12.00%) 등도 동반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 인프라 확대 기대감에 시멘트주도 급등세다. 현대시멘트는 전날보다 29.86% 오른 6만3500원으로 상한가 출발했다. 고려시멘트(29.16%), 성신양회(29.52%), 삼표시멘트(27.79%), 쌍용양회(24.92%), 한일시멘트(21.22%) 등에도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다.

건설ㆍ토목업체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던 남광토건은 29.57% 급등한 2만5850원에 거래됐다. 금강산 관광 관련주인 현대엘리베이는 28.88% 오르고 있으며 과거 금강산 관광을 담당했던 세일여행사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일신석재(29.72%)도 강세다. 개성공단 관련주 좋은사람들(27.00%)도 급등 중이다.

선도전기(25.59%) 등 대북 송전주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앞서 거론된 제룡전기(27.70%)와 광명전기(24.52%), 재영솔루텍(20.79%)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남북 경협주의 예상보다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라며 "북한의 태도를 볼 때,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회담 전까지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단기적인 경협 테마와 중장기적인 북한 비핵화·시장 개방 시나리오는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에 힘입은 가파른 상승은, 회담 후에는 재료 소진에 따른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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