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인도네시아·인도·필리핀 금융위기 위험”…한국 경상수지 흑자로 선방

입력 2018-05-25 10:49 수정 2018-05-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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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이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 유가 상승으로 국제수지 취약성을 지닌 일부 국가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며 취약한 국가로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꼽았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유가가 급등해도 안정적인 경상수지 흑자로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Nomura)는 최근 리포트에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전망,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정책 강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올해 3분기까지 취약 신흥국들의 리스크가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2010년 이후의 대규모 자본 유입, 낮은 실질금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루마니아, 헝가리, 터키, 칠레 등이 국제수지 취약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여기서 국제수지 취약성이란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 높은 단기 외채 비율, 불충분한 외환보유액 등을 말한다. 특히 인도, 필리핀, 터키 등 대규모 에너지 수입국이자 경상·재정수지 적자를 겪고 있는 국가들은 유가 상승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바클레이즈(Barclays)는 추가적인 유가 상승 시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상수지 흑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기존의 경상수지 적자가 심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도 경상수지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9%로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 Merrill Lynch)가 미 재정정책 효과 소멸, 주요국 정치 리스크, 각국의 정책 대응능력 약화 등 고려 시 2020년부터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돌입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한국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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