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2일 백악관에서 트럼프와 배석자 없이 단독 회담 가진다

입력 2018-05-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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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표 2차장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가교 역할할 듯”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미국 워싱턴D. 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21, 22일 양일간 미국을 공식 실무 방문해 22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며 “두 정상은 지난 1년 남짓 동안 이번 회담을 포함해 4차례 정상회담과 11차례 전화통화 하는 등 긴밀한 소통을 계속 해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남 차장은 “문 대통령은 21일 늦은 오후 서울을 출발해 같은 날(미국시간) 저녁 워싱턴에 도착한 후 지난해 미국 방문 시 머문 영빈관에서 1박을 할 예정이다”며 “다음날인 22일 오전 미국 행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과 접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남 차관은 “백악관 공식 일정으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오께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이후 확대 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후 문 대통령은 늦은 오후에 조미수호통상조약체결 136주년, 주미공사관 개설 130년 기념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한다. 이 같은 일정을 마친 후 문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출발해 24일 이른 새벽에 귀국한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의에 대해 남 차장은 “이번 한미 양국 정상 간 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을 약 3주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만큼 남북회담 성공을 북미회담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긴밀한 소통을 넘어 직접 두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나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고자 구체적 이행 방안을 중점적이고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한미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밝은 미래 보장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한미 정상 간 우의와 신뢰를 굳건히 하고 한미 양국 동맹,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기반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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