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GM, 법적효력 합의 있어야 자금지원 가능하다고 해"

입력 2018-04-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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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암만 사장 “한국GM 문제 마무리단계..미해결 사안 곧 결론”

▲댄 암만 제너럴 모터스(GM) 총괄사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특위 홍영표 위원장 등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댄 암만 제너럴 모터스(GM) 총괄사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특위 홍영표 위원장 등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별대책위원회 홍영표 위원장은 26일 “댄 암만 GM 총괄사장과 베리 앵글 해외사업부 사장은 (정부와의) 지금 협상이 굉장히 긍정적(positive)이고 낙관적(optimistic)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한국GM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암만 사장과 간담회를 갖은 후 기자들과 만나 “GM은 정부와 완전히 법적 효력을 갖는 합의서를 만들어야 본사 이사회 통과를 거쳐 한국GM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어 조속히 결론 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GM이 본사 지원을 받아 희망퇴직자 위로금, 부품업체 대금 등의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데 정부와의 효력 있는 합의서 마련이 늦어지면 자금 지원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홍 위원장은 “법적 효력이 있는 합의서를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산업은행 단계에서는 논의가 상당히 진행돼 있어 몇 시간만 더 실무 논의를 하면 끝낼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위원장은 “산업은행이 실사 중간 보고서 정도로도 (GM과) 논의할 수 있는 단계에 와있다고 한다”면서 “GM 쪽에서 생각보다 자료 제출 등에 협조를 잘해서 산은이 실사를 빨리 진행할 수 있었고, 보고 싶은 내용을 다 본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본사가 미국에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하는 이날 저녁까지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조가 희망하는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서는 “군산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마지막까지 정부가 제안했지만, GM은 올해 전 세계 전기차(볼트) 생산량이 3만5000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한국 생산을 약속할 수 없다고 했다”며 “나중에 전기차 양산규모가 20만∼30만대가 되면 언젠가는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국GM 사태’ 발생 이후 한국을 처음 찾은 GM 2인자인 암만 사장은 간담회에서 한국GM 구조조정과 관련해 “현재 대부분의 중요한 문제 해결이 거의 마무리단계이며,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모든 논의의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며 “앞으로 수 시간 또는 수일에 걸쳐서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안들에 대해 시급성을 가지고 조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결론을 토대로, 한국GM은 지속해서 견고한 사업체로 거듭나 미래에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공을 확보하는 방법은 수익성을 창출해가면서 견고한 사업체로서 사업을 영위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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