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남북철도 연결사업 참여 전력…“신노선 추진시 입찰 계획”

입력 2018-04-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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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철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유신이 경원선 복원 사업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철도ㆍ도시 계획 등 엔지니어링 분야 국내 최상위권 회사다.

20일 회사 관계자는 “SOC(사회간접자본) 설계ㆍ감리 등 엔지니어링 메이저 회사다. 철도 노선이 결정되면 노선 공사 설계 등의 사업을 한다”면서 “남북철도 관련 사업이 구체화하면 참여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신은 지난 1966년 설립된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다. 철도 및 도로, 교량, 항만 등 교통시설분야가 주력 사업이다. 과거 상호는 ‘유신특수설계공단’이다.

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신의 수주액은 2222억 원으로 업계에서 2위권이다. 1위는 도화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다만, 도화의 주력 사업은 플랜트다. 지난해 미국의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가 발표한 ‘2017 ENR Top International Survey’ CMㆍPM(건설사업관리)업체 중에서는 미국회사를 제외한 회사 중 세계 20위로 뽑혔다.

특히 이 회사는 경의선 및 동해선의 남북철도 연결 사업에 과거 참여한 바 있다. 최근에는 경부선과 호남선 등 고속전철 사업과 GTX-A 파주연장 기본 계획과 호남고속철 감리를 진행했다. 또한 GTX-A에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나섰다. 이 컨소시엄은 최근 1단계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이달 27일 발표된다.

유신은 지난해 148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중 철도ㆍ구조 부분은 191억 원의 매출을 거둬 전체의 12.8%를 차지했다.

한편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철도 연결 사업이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 사장은 “4월 말 정상회담 뒤 다양한 실무회담 후 물류, 운송 등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 인프라 관련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는 성호전자, 특수건설, 남광토건, 이화공영 등 남북경협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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