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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워스트] 지난주 코스피, 바이오주 훈풍에 필룩스 55.1%·신풍제약 34.4%↑

1분기 호실적 ‘GS건설’ 17.38% 오르며 52주 신고가…‘부산주공’은 대규모 유증 공시에 ‘동전주’ 전락

지난주(9∼1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5.49포인트(1.04%) 오른 2455.07로 마감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보아오포럼에서 무역전쟁에 대한 협상을 시사했고, 미국은 시리아 군사시설을 타격해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는 등, 온탕과 냉탕을 오고가는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에도 우리 기업의 실적 개선세는 호재로 작용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983억 원, 72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576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필룩스, 바이오 기업 변신 중… 최고가 경신 = 조명업체 필룩스는 바이오사업 추진 기대감에 지난주 55.14% 상승했다. 이 회사는 9일 서울 도곡동 소재 부동산을 218억 원에 매각하고, 해당 자금을 바이오 기업 인수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필룩스는 미국 바이오 기업인 바이럴진의 주주회사 티제이유와 펜라이프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더불어 필룩스는 바이럴진의 모회사 코아젠투스의 최대주주 스캇 월드만 교수와 해리 아레나 코아젠투스 최고경영자(CE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면서 1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풍제약은 정기주주총회에서 뇌졸중 치료제의 임상 연구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자 지난주 34.4% 올랐다. 최근 바이오주 매수세를 확산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 12일 1만275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에이프로젠KIC도 면역항암제 개발 및 사업화 기대감으로 지난주 21.29% 급등했다. 이 회사는 항체치료제 개발업체 다이노나로부터 면역항암 항체 4종류에 대한 독점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양도받는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도 이어졌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늘어난 89억 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지난주 19.34% 상승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의 안정적 매출 및 도입 품목 시장 정착으로 전문의약품(ETC) 매출액 77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면서 “수출사업부 매출 353억 원, 의료기기사업부 매출은 21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17.38%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GS건설은 이달 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조1073억 원, 영업이익은 38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15.05% 늘었고 영업이익은 545% 증가했다.

이 밖에 엔케이는 수소충전소에 사용되는 초고압 수소용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18.14% 올랐다. YG PLUS는 콘텐츠 및 화장품 사업 성과가 관심을 모으며 18.01% 올랐다.

◇대규모 유증ㆍ인수 불발에… 관련주 ‘울상’ =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부산주공으로 20.95% 떨어졌다. 부산주공의 급락은 대규모 유상증자 공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운영자금 111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현재 시가총액 286억 원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이 같은 소식에 10일에만 20% 급락하면서 주가가 1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IHQ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중단 소식에 지난주 18.27% 급락했다. IHQ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딜라이브가 그동안 검토해오던 당사 지분 매각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간 IHQ의 잠재적 인수 후보로 KT, LG유플러스, 카카오, 월트디즈니 등이 거론되면서 주가도 상승했다. 다만, 최근 매각 협상에서 매수 희망자 측과 가격 차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엔지생명은 신한지주와의 인수 절차로 자본 불확실성이 불거지며 10.98%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신한지주가 아이엔지생명 인수에 나설 경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비은행 강화, 수익원 다변화 등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신한지주의 자금조달 과정에서 기존 주주가치에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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