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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싱가포르’ 노리는 UAE, ‘스타트업 천국’으로 거듭날까

많은 외국 인재·주변국으로의 접근성·유창한 영어 등은 싱가포르와 공통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경. 포브스는 28일(현지시간) UAE가 중동의 싱가포르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바이/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경. 포브스는 28일(현지시간) UAE가 중동의 싱가포르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바이/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는 풍부한 석유와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칼리파’ 등 마천루로 유명하다. 이런 UAE가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 다변화를 이루고자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UAE는 싱가포르와 많은 공통점이 있어 혁신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진단했다.

포브스는 싱가포르의 부상을 가능케 했던 많은 요소가 UAE에서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UAE 인구는 약 920만 명으로, 570만 명의 싱가포르보다 많지만 여전히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에 비하면 인구 소국이다. UAE와 싱가포르 모두 내부적으로는 엄청난 다양성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주변국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좋다.

다양성을 살펴보면 UAE 주민의 3분의 2 이상이 외국인이다. 이처럼 많은 외국 인재는 싱가포르와 비슷하게 혁신을 위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포브스는 강조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문제를 놓고 다른 관점으로 보는 환경에서 혁신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700억 원)가 넘는 IT 기업 설립자 중 절반 이상이 이민자다.

아랍어가 UAE의 공식 언어이지만 주민 대부분이 영어를 유창하게 쓴다. 아랍 국가들은 대부분 서구권 또는 아시아와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다르지만 UAE는 이 점에서 싱가포르와 장점을 공유한다고 포브스는 강조했다. 외국인이 UAE에서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UAE는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에서 그런 것처럼 중동의 교통 요충지다. 두바이 소재 베코캐피털의 비나이 람쿠마르 애널리스트는 “제품 전략적 관점에서 UAE는 주변 지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며 “게다가 중동 소비자는 동남아보다 더 부유해 UAE가 싱가포르보다 나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바이 차량공유업체 카림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이 미국시장에서의 우버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카림은 UAE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꼽히고 있다. 여성 운전자를 채용하고 있으며 파키스탄까지 진출해 중동에서는 우버와 리프트를 능가하는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지난해 아마존이 인수한 전자상거래업체 수크도 UAE 스타트업 성공 사례다.

여전히 UAE가 극복해야 할 난관도 많다. 카림의 자크 핑켈스타인 부사장은 “우리는 UAE 안에서는 훌륭한 인프라와 친기업적인 규제 등의 혜택을 보고 있다”며 “그러나 다른 중동 지역의 6억 소비자에게 접근할 때는 그런 이점을 누릴 수 없다. 많은 사람이 신용카드가 없어 결제 처리가 까다롭다. 국가별로 너무 다른 규제 환경에도 적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인들은 중동의 부유한 국부펀드들이 현지 스타트업을 키우는 대신 밖으로만 눈을 돌리는 것에도 아쉬움을 표시했다. 바레인 소재 나르모캐피털의 파하드 알 옴란 최고경영자(CEO)는 “중동 국가들은 벤처 캐피털 생태계가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며 “정부가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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