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찰 비난’ 파문에 “일부 ‘정치 경찰적’ 행태가 본질”…진화 나서

입력 2018-03-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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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찰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울산경찰청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했으며 경찰 내부에서 이에 반발이 일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2018.3.26(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찰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울산경찰청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했으며 경찰 내부에서 이에 반발이 일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2018.3.26(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6일 한국당의 경찰 비난 문제와 관련해 “이번 사안의 본질은 정치권 줄대기에 눈독을 들이는 울산 경찰청 일부의 ‘정치 경찰적’ 행태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울산 경찰청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야당에 대한 조직적 공세를 부추기고 선동하는 정치기획이나 공작세력에 대해선 경찰 스스로 명예를 걸고 발본색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의 비판대상이 경찰 전체가 아닌, 일부 경찰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통해, 경찰 비판의 역풍을 차단하고 조기 진화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사안은 전국 치안 현장에서 밤낮으로 수고하고 계신 경찰의 명예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사안의 본말이 전도되어선 안 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특히,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을 겨냥해선 “지역 기관의 수장으로서 선거를 앞두고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며 “한국당 김기현 시장의 공천이 확정된 날을 골라 잔치집에 재를 뿌리듯 압수수색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황 청장이 경찰 수사권 독립의 신봉자라는 점과 별개로, 한국당은 국회 사개특위 논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와 균형감을 상실하지 않고 검경수사권 문제에 접근할 것”이라며 전체 경찰을 적으로 돌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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